갑자기, 잠깐, 자꾸만'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이 발생했을때 또는 뇌졸중이 발생하려고 하는 전조증상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뇌졸증이 아니라 뇌졸중입니다. 지금 방송중이라고 할때 방송진행중이라고 하는 것처럼 지금 뇌세포가 망가졌고 망가지고 있고 언제까지 망가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진행중이기에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을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것으로 터지면 뇌출혈이고 막히면 뇌경색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왼쪽에 하얗게 보이는것이 뇌출혈이 된거고 오른쪽 사진에 하얗게 된것이 뇌경색이 온겁니다.

뇌졸중 초기 증상은?

뇌졸중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한마디는

첫번째 키워드는 갑자기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마비증상이 생긴다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진다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거나 얼굴 한쪽에 마비 증상이 발생

두번째 키워드는 잠깐

뇌로는 24시간 쉬지 않고 혈액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건강하신 분은 1분에 100g의 뇌에50ml의 혈액이 흐릅니다. 만약에 혈류량이 20ml이하가 된다면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뇌 허혈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혈류량이 20ml아래로 떨어진 그 순간 그 짧은 순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주 잠깐 마비됐다가 금방돌아오니까 '내가 어제 과음을 해서 그렇구나~', '내가 요즘 기력이 달려서 그렇구나~' 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다 다시 정상범위에는 괜찮다가 또 한 번 잠깐 동안에 불과 1, 2~10여 초 어머님들이 설거지하다가 손에 힘이 잠깐 빠져서 그릇을 깨기도 합니다. '이상하다.' 하면서도 금방 좋아져서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넘어갑니다.

세 번째 한번 더 왔는데 이번에는 더 짧습니다. '왜 이렇게 마비가 자주 오지?'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하나?'하고 있다가 분당 혈류량이 10ml이하로 떨어지면 회복불가로 뇌경색으로 가는 겁니다.

피가 못가는 잠깐 동안의 증상이 별 것 아닌 거 같지만 앞으로 뇌경색이 올 수 있다는 경고 증상이 되기때문에 결코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세번째 키워드는 자꾸만

자꾸만 반복적으로 마비 증상이 강하게 길게 보인다면 뇌경색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이기때문에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진처럼 목에서부터 올라가는 경동맥의 혈관이 좁아지면 신속하게 혈관을 열어주기 위해서 스텐트 삽입을 하면 넓힐수가 있습니다.

그럼 뇌출혈도 갑자기, 잠깐, 자꾸만 증상이 있을까요?

뇌출혈은 갑작스럽게 폭발하듯이 터지는 거라 '잠깐, 자꾸만'일 겨를이 없습니다.

뇌출혈은 갑자기

뇌경색의 원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입니다.

뇌출혈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는데요.

다쳐서 생기는 외상성 뇌출혈과 다치지않고 생기는 자발성 뇌출혈입니다.

굵은 뇌혈관이 이상이 생긴 뇌동맥류로 파열된 위험성이 있습니다. 터지지 않을 때는 무증상이지만 터질때는 갑자기 아주 심한 두통을 유발합니다. 우리가 두통은 살면서 다 있지만 여태까지 살면서 경험해본적이 없는 갑작스런 심한 두통은 뇌동맥류를 동반할 수 있기때문에 난생 처음 겪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 발생하면 뇌동맥류 파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뇌혈관이 비정상적이지 않고 정상적이더라도 뇌출혈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성 뇌출혈이 많을수 있습니다. 굵은 혈관에서 파뿌리처럼 가는 혈관이 있는데 이 혈관이 중요한 뇌로 갑니다. 의식을 담당하던지 팔다리를 움직이던지.. 치료되지 않은 고혈압은 뇌출혈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치료등 고혈압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뇌출혈 위험인자가 있다던지, 가족력이 있다면 뇌혈관 검사를 권장합니다.

뇌출혈 또는 뇌경색으로 진단되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요?

요즘은 기계가 워낙 발달하고 기술이 좋아지면서 뇌혈관CT를 찍으면 위에서 뇌 단면을 찍는데 실제로 해부한것처럼 찍힙니다. CT상에 이상을 발견하면 뇌혈관 조영술을 합니다. 약물치료, 혈관내치료, 심한 경우 개두수술 등을 질환에 맞춰서 진행합니다.

오늘은 '갑자기, 잠깐, 자꾸만' 이 중요한 세가지 키워드로 뇌혈관 질환의 치료를 위한 첫단추라고 할 수 있는 주요증상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대한신경외과학회 기획, 제작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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